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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및 이슈/대박 '이슈'글

멕시코 축구팬들 한국대사관으로 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경기였던 27일 오후 11시. 한국이 독일을 꺽을 수 있을까에 대한 사람들은 불안감으로 가득찼다. 전반전 0:0에 한국 볼 점유율은 고작 29%. 후반전을 안봐도 뻔한 경기라고 생각했지만 후반전엔 김영권의 골로 1:0 앞서나갔다. 몇분 후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면서 독일을 2:0으로 이기고야 말았다.

한편 스웨덴과 멕시코 경기에서 스웨덴에게 3:0으로 지고만 멕시코는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이 이겨야 멕시코가 16강을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스텔라 할리스코

에스텔라 할리스코

예상을 깬 한국의 승리로 멕시코는 축제 분위기가 되었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뜨겁기로 유명한 멕시코인들은 한국대사관으로 몰려가 환호하였다. 한국의 승리로 극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한 멕시코가 한국에 대해 끝없는 감사를 표했으며, 멕시코 팬들은 '한국인은 우리의 형제, 한국인은 이제 멕시코인'이라 외치곤 하였다. 특히 주 멕시코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는 멕시코 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인 '에스트렐라'에서 맥주를 박스 채 선물까지 보냈다. 맥주 속엔 한국에 대해 고맙다는 편지까지 첨부해 감사를 표현하는 글이 담겼다. 또한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할인이 시작됐다. 아에로멕시코의 트위터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멕시코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20% 할인한다"고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