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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장 오거돈 공약 및 가능성은?

오거돈

이번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부산 지역엔 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오랫동안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의 지역이었던 곳이 이번 선거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씨가 당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오거돈 씨는 부산광역시장 기호 1번으로 출마하여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출마하였던 '서병수' 후보보다 약 20%가량 지지율을 앞서 부산광역시장이 되었습니다. 

몇 년 동안 시도지사, 구시군의장, 시도의회의원 등 선거하면 자유한국당 소속의 후보들이 부산에서 대거 당선되곤 하였는데 시대가 변함으로 보수가 아닌 진보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당선되었습니다.

 부산광역시장으로 당선된 오거돈 시장은 선거 당시 후보자로서 5대 공약을 제출하였는데 부산광역시장이 되므로 부산지역주민들은 이 공약을 다시 한번 보고 느껴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적습니다.

오거돈 후보

오거돈 시장 / 1948년 10월 28일생 (69세) / 학력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행정학석사) / 경력 (전)부산광역시 시장 권한대행, (전)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시장이 후보였을 당시 제출한 5대 공약>>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

목표 : 남북협력의 신시대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건설하겠습니다.

① 남북협력과 평화시대에 부응하는 동북아 물류허브 구축 - 가덕신공항 재추진, 유라시아 관문 미래형 물류허브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량 역할 담당 

② 북항 일원 통합재개발을 통한 신해양산업 중심지 조성 - 북항 재개발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 재생 프로젝트로 확대하여 4차산업과 결합된 세계적인 스마트 마린시티 개발 

③ 국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씨푸드밸리) 구축 - 수산식품 R&D 및 기업지원시설 단지화를 통해 관련 산업 클러스터 구축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일자리 창출●

목표 : 신성장동력 육성으로 부산경제의 체질을 개선하여 안정적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① 부산형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 기 조성된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4차산업혁명과 연계된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 동삼혁신지구 신해양산업 클러스터(무인자율주행선박, LNG추진선, 수소추진선 등 R&D센터 및 플랫폼), 센텀혁신지구 문화콘텐츠산업 클러스터(부산형 융복합 문화콘텐츠 개발), 문현혁신지구 금융 클러스터(해양금융 역량 강화) ※ 북항재개발 부지 일원을 중심으로 3개 혁신도시와 연계한 혁신클러스터 구축 

②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 정부가 추진 중인 판교테크노밸리 모델의 지방 확산에 적극 참여하여 부산테크노 밸리를 조성한 후 청년창업과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 ※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중소기업으로 전파하여 강소기업으로 전환 지원하는 시스템 마련하여 하청중소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

●출산, 보육, 돌봄 OK! 프로젝트●

목표 :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인구감소가 진행 중이며, 특히 젊은 청년층이 해마다 1만 5천 명 가량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맞벌이 부부의 임신과 출산, 육아, 아이 돌봄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금전적 부담을 가정과 민간에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부산시가 적극 나서겠습니다.

① 공공 난임센터 및 공공산후 조리원 2곳 설치 - 부산의료원과 신설 예정인 서부산의료원에 시설을 확충하여 공공 난임센터 설치 - 임신단계부터 출산 후 건강회복과 임산부 운동클리닉, 산후우울증 예방관리지원 

②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민간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 - 국공립어린이집에 비해 민간어린이집 이용 부모가 추가 부담하는 보육료 지원 

③ 전체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④ 마을돌봄체게 구축 및 집중시간 돌봄 거점시설 운영 - 학교돌봄의 수용한계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동시설, 주민자치센터, 공공시설 등에 주민 생활권 단위로 206개 읍,면,동에 1곳의 마을돌봄체계 구축 - 조기출근, 출장, 늦은 퇴근 시간 등에 아이를 맡기도록 ‘집중돌봄 거점시설’ 마련

●청년 희망적책 프로젝트●

목표 :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청년 정책을 제안.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안정적인 사회활동 기반을 제공하겠습니다.

① 부산청년활동지원센터 등 지원센터 설치 - 진로탐색, 사회참여, 지역사회 프로젝트, 문화예술 등 분야별 경계를 넘어 상호교류 하는 활동기반 마련 - 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문화컴플렉스, 청년교류센터, 청년활동터 등 설치 

② 부산청년파란일자리 운영 - 공공근로 예산 중 일부를 청년혁신일자리 기금으로 전환하여 활동비로 지급 

③ 부산시 공공부문 청년의무고용 확대 - 부산시 공공부문 일자리 중 현 3%인 청년의무고용할당제를 5%로 확대 

④ 부산형 청년임대주택 확대 - 재생 빈집 활용하여 20년 장기 공공임대 계약 및 매입임대 확대 지원 - 노후 주거지 빈집을 소유자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주거공간 으로 재생 ➜ 저소득 청년에게 주변시세의 반값으로 전·월세 임대 

⑤ 청년문화센터 조성 - 북항에 청년문화허브·창작공간·활동무대 역할을 문화센터 건립

●시민이 주인인 시민 행복 시정 혁신●

목표 : '관주도의 불통 시정'을 '시민 중심, 시민 행복 시정’으로 혁신하겠습니다. 협치시정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며, 시민들이 직접 정책과 예산 편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의 운영을 강화하겠습니다.

① 시민행복지수 및 행복영향평가제(정책성과평가) 도입 - 양적성장 중심에서 시민행복 중심 시정으로 전환: 시민행복지수 개발 - 공무원 성과평가에 시민행복지표 적극 반영 

② 시민협의회 운영 및 시민정책박람회 개최 - 협치 행정의 실질적 권한을 가진 시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 - 시민정책박람회 개최 

③ 개방형 감사관 실질적 시행 -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통해 외부 인사 임명 -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 시스템 구축 

④ 시민공론화 위원회 신설 및 시민청원제 도입 - 이해관계가 첨예한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심의와 권고 기능을 수행하는 시민공론화 위원회 신설 - 1만 5천 명 이상의 시민청원이 있을 경우 시장 및 관련 책임자가 공식적으로 답을 해야 하는 시민청원제 도입

오거돈 시장의 5대 공약을 보셨습니다. 부산의 미래를 보곤 이 공약들을 내세웠다고 생각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세력인 만큼 공약 또한 진보적인 성향을 띕니다. 한편, 이 공약들을 살펴본 누리꾼들은 비리와 현실성 없는 공약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고, 특히 공약 중 가장 햄심공약이었던 <가덕신공항 재추진>은 가덕도에 오거돈 개인소유 땅과 오씨 일가가 소유한 땅만 해도 12만 1천여 평이 돼 선거 전부터 땅 투기 의혹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지방 권력 교체가 된 이 시점에서 앞으로 350만여 명의 부산 인구를 책임질 오거돈 부산시장. 그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